지난 11일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KSoP)는 '병원 모금 성공전략과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울대병원에서 의생명연구원에서 포럼을 진행하였다. 메디컬 포럼 위원장인 이순남 이화의료원 교수를 주축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보건의료 민간재단의 모금 현황과 과제, 병원 모금의 성공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행사는 유승흠 KSoP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1부는 KSoP 수석부회장이자 국립암센터 교수인 이진수 부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첫번째로 Unicef의 필란트로피 정신과 철학에 대해 강의를 맡은 오종남 前 Unicef 사무총장은 모금 시 스탭들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며, 1. 내가 투명해야한다. 2. 비전 만들기와 계획 세우기보다 중요한 것은 만든 이가 직접 실천하는 것이다.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3. 후원을 하는 사람에 대한 후원받는 사람의 관심이 중요하다. 위의 세가지 덕목을 강조하였다. 또한 '적자생존'이라는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적게 가진다고 해서 절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부탁을 하면, 부탁하는 사람보다는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면 기꺼
이 남을 도와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의 김신곤 상임이사(고대의료원 교수)는 본인이 속한 재단에 대한 소개와 현황 발표를 맡았다.
김성덕 중앙대 의료원장이 좌장을 맡은 2부에서는 한국의 의료기관들이 어떻게 모금을 하고있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이 서울대병원의 모금사례를 나누었고, 정성애 이화의료원 사회공헌부장은 처음 모금을 시작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마운 일들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었다.
또한 이유미 연세의료원 발전기금사무국장은 Weill Cornell의 사례를 발표하고 우리가 배울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노동영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이 좌장을 맡은 3부에서는 한국기부문화연구소 비케이 안 소장이 한국형 Grateful Patient Program 모델 디자인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며 Physician Champion과 CCM 프로그램에 대해 강조하였다. 행사는 미래의 병원 모금 활성화 및 활용 방안이라는 패널토론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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