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복지재단이 부족한 복지 재원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모금 전문가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복지재단은 최근 서울 연세대와 전남 사회복지회관에서 동시 실시한 제2회 캠페인매니저 자격인증(CCM) 검정에 응시해 전남지역에서 1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합격생들은 전남복지재단에서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전남복지아카데미 모금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생이다.‘캠페인매니저’는 캠페인 진행에 있어 모금·마케팅·법제·윤리 영역을 주도하고 기부자를 발굴하는 새로운 직업이다. 최근 사회적 가치 실현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모금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정치사회적, 경제적 목적을 가진 캠페인이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 모금부터 월급 끝전 모으기, 유산기부, 브랜딩 기부 등 종류와 규모도 다양하다.
캠페인매니저 자격인증은 현장 실무자가 직면하는 전문적 교육 기회 부족과 기부자의 높은 요구사항, 대중의 낮은 신뢰도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캠페인매니저 자격인증은 기획, 인사, 법제, 커뮤니케이션, 모금, 윤리, 변화관리, 필란트로피 등에 대한 시험을 종합적으로 요구해 더 높은 차원의 직무 신뢰성을 인증한다. 또한 실무자 개인의 경쟁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비영리 조직 등 캠페인을 실행하는 기관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관련 자격증은 국제공인 모금전문가(CFRE)라는 미국의 국제 모금전문가자격증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된 캠페인 매니저 자격인증(CCM)이 유일하다. 곽대석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전남은 열악한 재정환경에 비해 복지수요가 높다”며 “캠페인매니저 등 전문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전남 복지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전남복지재단은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캠페인매니저를 육성하고 전남지역 캠페인매니저가 참여하는 모임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발굴·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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